SKT, 5G 청사진 제시… RFI 공개하고 협력사 조율 나서
SKT, 5G 청사진 제시… RFI 공개하고 협력사 조율 나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4.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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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5G 생태계 함께 구축할 '밑그림' 제시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G 정보제안요청서(RFI)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서비스 및 핵심 기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진화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5G 상용화 계획 및 의견을 서로 조율해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을 함께 정의할 계획이다. 

RFI에는 SK텔레콤의 5G 추진 목적, 현황,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다. 참여하고 싶은 협력사는 답변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입찰 제안 요구서(RFP)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5G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된다. 

이번 RFI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협력사에게 공개됐고 5G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은 열람 가능하다. RFI에 대한 답변서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SK텔레콤은5G 상용화 준비와 병행해 협력사들과 글로벌 표준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RFI 논의 과정을 통해 이통∙장비 등 다양한 ICT 기업들이 동참, 표준화 협력도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도 구체적으로 RFI에 포함했다.

박정효 SK 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이번 RFI 공개는 SK 텔레콤이 협력사들과 함께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5G 상용화를 앞당기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