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주한 대사 4일 귀임… 외교부 “긴밀한 소통 기대”
나가미네 주한 대사 4일 귀임… 외교부 “긴밀한 소통 기대”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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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3일 오후 외무성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결정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시 귀국했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오는 4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외교부는 3일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계기로 양국간 소통이 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나가미네 대사가 돌아오는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외무성에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 관련 정보 수집 및 차기 정권 탄생에 대한 대비 등을 위해 나가미네 대사를 4일 귀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이 언제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 일정을 우리 정부에 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통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귀임 일정과 관련 "대사의 도착 시간과 기자회견 여부 등은 아직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나가미네 대사가 귀임하면서 그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던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도 함께 귀임할 전망이다.

부산 소녀상을 시발점으로 야기돼 접점 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한일갈등이, 나가미네 대사가 장기간의 부재를 끝낸 것을 계기로 해결책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