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安, 양자대결서 文에 7.2%p 역전
경악! 安, 양자대결서 文에 7.2%p 역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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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 安43.6%, 文36.4%
3자 대결 : 文36.6%, 安32.7%, 洪10.7%
5자 대결 : 文33.7%, 安27.3%, 洪8.3%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역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3일 석간 내일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과 조사한 4월 정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 안철수 43.6%, 문재인 36.4%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3.1%)를 벗어난 7.2%p나 앞섰다.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 발표됐던 여론조사 중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꺾는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안철수 44.2%, 문재인 39.4%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가 역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양자 대결 조사에서 50대(57.7%) 60세 이상(64.1%) 광주·전라(55.7%),보수층(68.6%), 중도층(45.0%) 등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3자 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본선까지 완주한다는 것을 전제한 '3자 대결' 결과, 문재인 후보는 36.6%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안철수 후보도 32.7%의 지지율을 보여, 오차범위 내 사정거리에 들었다. 홍준표 후보는 10.7%에 그쳤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문재인 40.2%, 안철수 32.8%로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졌다.

5자 대결에선, 문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문재인 33.7%, 안철수 27.3%, 홍준표 8.3%, 유승민 3.2%, 심상정 3.0%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문재인(37.6%) 안철수(27.7%)로 격차가 9.9%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39.7%)와 인터넷 조사(모바일 활용 웹 방식 60.3%)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