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부대, DMZ 완전작전 3000일 위업 달성
백골부대, DMZ 완전작전 3000일 위업 달성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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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진 수색중대 8년 동안 완벽 경호·경계작전 유지

▲DMZ완전작전 3000일 위업을 달성한 백골부대 혜산진연대 수색중대원들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백골부대)
최전방 강원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사단장 남영신) 혜산진연대 수색중대가 지난 3일부로 DMZ 완전작전 3000일을 유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3일 백골부대에 따르면 부대창설이 후 지난 68년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백골부대가 또 하나의 금자탑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DMZ 완전작전 3000일 자축행사를 개최했다.

혜산진연대 수색중대는 2009년 1월15일 창설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2368여 회에 이르는 경호작전과 106회의 완전 경계작전을 실시해왔다.

특히 적의 발자국 소리도 들릴 만큼 일촉즉발의 DMZ 내에서 펼쳐지는 경계작전의 임무특성상 체계적인 부대관리와 교육훈련을 통해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

김청경 제1대 수색중대장(소령)은 “DMZ 완전작전 3000일이라는 위업을 이끌어낸 많은 전우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색중대원들이 선배 전우들의 위업을 계속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광모 수색중대장(대위)는 “이런 대기록의 이면에는 조국의 최전선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최정예 수색중대 장병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완전작전 3000일에 만족하지 않고 위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백골부대는 6·25전쟁 이후 최전방 GOP 경계임무를 수행하면서 단 한 번도 적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은 ‘DMZ 완전작전’의 부대로 인정받으며 현재도 그 명성 속에 전 장병이 북녘을 향한 눈빛을 번득이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