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구·경북서 민주당 기대 높아져"
우상호 "대구·경북서 민주당 기대 높아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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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경선… 정권교체 공동목표 노력하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대구·경북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유세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데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고 환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김부겸 의원의 전언으로는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감동적'이라고 한다"며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지역균형 발전과 대구·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더 좋은 공약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후보 순회투표의 마지막 순서인 수도권 경선이 이날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했던 매우 건강한 경선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좀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 해도 서로 협력해서 정권교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는 한 주일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공동의 꿈을 갖고가는 동지다"며 "지지자들도 아름다운 경선으로 평가하면서 손을 맞잡고 변화를 위한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6일 강릉에서 국제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의 남북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남북스포츠 교류가 본격화하는 한주"라며 "승패와 상관없이 한민족으로서 동질감을 다시한번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신한은행이 소멸시효를 포기한 특수채권 4400억원을 감면하기로 한것과 관련해서는 "악성 채권으로 고생이 많은 서민 층을 위해서 죽은 채권 소멸시키자 이런 운동을 했는데, 시중은행이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른 은행권의 동참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