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사톡] 19대 대선, 3파전인가? 4파전인가?
[양박사톡] 19대 대선, 3파전인가? 4파전인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0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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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치 이야기
양·박·사·톡 (양국장 박박사의 사이다 토크)

5·9 19대 장미대선.
답답한 정치? 보기만 해도 소화제처럼 속 시원해지는 정치 사이다토크.
정치 현장을 누빈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양규현 신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치학박사 박기태 한국공유정책연구원장이 장미대선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파헤쳐 속 시원하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

#니들이 정치를 알아?
[4회] 19대 대선, 3파전인가? 4파전인가?

양: 이번 대선이 3파전, 4파전인가?

박: 현재로 보면 3강1약의 구도가 되는 것 아닌가? 남아있는 부분이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후보 바른정당이 어떻게 되는지가 한 축이 될 텐데 아직 모호하다. 안철수 후보의 자강론을 보면 그 배경이 자강 플러스 박지원 대표의 암중모색을 합한 것이라고 본다.

양: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이 유승민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는데 홍석현 회장도 만났다. 일부에서는 바른정당까지도 연대 제3지대에 같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보수는 한국당만 남나?
문재인 절대적 지지자와 절대적 반대파는 희석돼버리고 그래도 문재인이야 나는 그렇게 보고 그래서 문재인 지지는 콘크리트 아닌가라고 본다.

박: 문재인 콘크리트 지지자를 보면 지금 안희정 돌풍을 일으킨 상당부분은 민주당으로 흡수돼 있다. 결국 대진표가 나오면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경향이 많이 생길 것이다.
중도라는 부분이 사실 길 잃은 보수 아닌가? 나는 길 잃은 보수라고 본다. 길 잃은 보수는 이정표가 다시 결정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아직은 있다.

양: 문재인 대세론은 아직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 연대를 보면 안철수 후보와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분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라고 정리해도 되겠나?

박: 후보 대세론이라고 인정은 하더라도 이런저런 변수가 남아있는 한 아직까지 19대 대선에 있어 확실한 대세라고 말하기는 이르다 할 수 있다. 덧붙여 제3지대 표방하는 김,정,홍 좋은 인물들이다.
하지만 대선에 결정정인 영향을 끼친다? 보태는 것은 가능해도 또 본인들이 감독이 아니고 선수로 나와서 영향력을 끼친다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본다.

양: 박박사 얘기는 연대를 해도 후보는 국민의당이 합류하면 결국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 결국은 3강1약이다? 보수 한명,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강 1약이다?

박: 그렇다. 그렇게 굳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대담: 양규현 편집국장
정리: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