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사표 수리 방침
黃 권한대행,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사표 수리 방침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4.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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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다만 사표 수리 시점은 이번 주말이 지나고 주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허 수석은 주변에서 만류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역할이 다 끝났다는 의미에서 사표를 제출했다.

당초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들에게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태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남아줄 것을 당부했지만 허 수석은 사의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 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일부 청와대 참모진이 개편됐던 지난해 11월 청와대에 합류했다.

허 수석 외에 청와대 다른 수석비서관들도 지난달 13일 황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하는 등 거취 문제를 놓고 크게 고민했으나 황 권한대행 보좌, 대통령기록물 이관, 박근혜 정부 백서 발간 등의 업무를 위해 계속 근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