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에너지 전문가 5명 영입… "탈 원전 구상"
문재인, 에너지 전문가 5명 영입… "탈 원전 구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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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람 분과 합류…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 수립"

▲ 28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영남지역 방송사가 마련한 '2017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이 2일 에너지 분야 전문가 5명을 영입했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 산하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김광두 위원장)에 따르면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정연길 창원대 나노 신소재공학부 교수, 양성훈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 김용식 비제이파워 대표가 합류했다.

이번에 합류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에너지 수급·경제성 분석·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 청정화력 관련 중소기업 대표로 이뤄져 있다.

백 교수는 미국 클렘슨 대학교에서 세라믹 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에너지 수요 예측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또 정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무기재료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초청연구원, 인디아나 퍼듀대학 연구교수로 근무했으며 대체에너지 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양 컨설턴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칼텍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경제 분석 전문회사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에너지시장과 미래전력시스템의 경제성 분석 전문가로 통한다.

우 대표는 부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항공 산업기술교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청정 화력발전 분야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 제조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주)성일터빈의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한밭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실에서 근무했다. 현재 태양광발전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주)비제이파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장기적인 탈 원전 구상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 화력발전소 감축 이후 깨끗한 대체에너지 마련을 위해서 전문가 그룹을 영입했다"며 "태양과 바람의 분과를 맡아서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수립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