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사톡] 국민의당 비문, 3지대 연대 가능성?
[양박사톡] 국민의당 비문, 3지대 연대 가능성?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0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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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치 이야기
양·박·사·톡 (양국장 박박사의 사이다 토크)

5·9 19대 장미대선.
답답한 정치? 보기만 해도 소화제처럼 속 시원해지는 정치 사이다토크.
정치 현장을 누빈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양규현 신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치학박사 박기태 한국공유정책연구원장이 장미대선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파헤쳐 속 시원하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

#니들이 정치를 알아?
[2회] 국민의당 비문, 3지대 연대 가능성?

양: 비문, 3지대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경선에서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다. 안후보는 끝까지 독자적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연대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박: 재밌는 것이 있는데 안후보는 언술이 바뀌기 시작했다. 자강론을 주장하다 요즘 소연대, 대연정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제3지대에 있어 김종인, 정운찬 이런 분들의 회동이나 경선 승리한 유승민 후보가 남겨놓은 여지라든가 소위 말하는 우리시대의 정치 꾀9단이라고 말하는 박지원 대표의 언술을 보면 또 다르다. 소위 재미있는 ‘샐러드볼 연정론’ 같은 것은 굉장히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양: 박지원 대표는 대연정론을 말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의 경우 자강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연정을 할 경우 제3지대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씨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까지 가능하다고 보나?

박: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까지는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 그러나 제3지대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박지원 대표가 홍석현 전 회장 등 3분을 만났는데 재밌는 것은 여기에 묘수가 있다고 본다. 안 후보와 박 대표가 역할분담을 해서 2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본다.

한쪽은 처음에 자강론만 얘기했던 부분을 당장 바꿀 수 없는 이 부분을 서서히 변화시켜 나가고 박대표는 끊임없이 물밑협상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걸로 본다면 제3지대에 있다는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씨가 선수로 뛰느냐? 감독으로 남느냐? 여기에 묘수가 있는 것 같다.

어찌 보면 이분들은 단기필마다. 지금 세력을 만들어 도와준다거나 하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 이미지면에서는 크다. (중도보수 측면에서...)

 

대담: 양규현 편집국장  
정리: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