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직 안심 못 해… 결선투표 없도록 최선"
문재인 "아직 안심 못 해… 결선투표 없도록 최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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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순회경선서 64.7% 압승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3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일 부산에서 실시된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64.7%의 득표율로 압승, 3연승을 기록, 3연승을 거둔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지역에서는 아주 선전한 것 같다"며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압도적 경선승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수도권·강원(31∼4월3일)에서 ARS투표와 순회경선을 치른 뒤 4월3일 대선후보를 확정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닷새후인 4월8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누적 과반을 훌쩍 넘긴 60% 가까이 득표하고 있어, 대이변이 없는 한 결선투표 없이 4월3일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