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연승 누적 59.0%… 사실상 후보 확정 (종합)
文, 3연승 누적 59.0%… 사실상 후보 확정 (종합)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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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서 64.7% 압승, 이재명 첫 2위 기록
안희정 2위 수성 위태
누적득표율 文 59.0%, 安 22.6%, 李 18.2%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꽃다발과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1일 세 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영남권 경선에서 64.7%의 압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12만8429표로 득표율 64.7%를 기록하며 안희정, 이재명 후보를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이재명 후보는 3만6780표, 18.5%로 세 차례 경선에서 처음으로 안희정 후보(16.6%, 3만2974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호남과 충청에 이어 영남까지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면서 사실상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유력시 됐다.
 
세 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문재인 59.0%, 안희정 22.6%, 이재명 18.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4월 3일 마지막 순회 경선지인 수도권 경선을 통해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문 후보가 압도적 3연승을 달리며 누적 과반을 훌쩍 넘긴 60% 가까이 득표하고 있어, 대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결선투표 없이 4월3일,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며 3위로 추락한 안희정 후보는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선지가 수도권인만큼 이재명 후보의 조직력이 예상되는만큼 안 후보가 최종 2위를 유지할 지 불투명해졌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