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사톡] 더불어민주당 경선… '문재인 대세론' 굳어지나?
[양박사톡] 더불어민주당 경선… '문재인 대세론' 굳어지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3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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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치 이야기
양·박·사·톡 (양국장 박박사의 사이다 토크)

19대 조기 대선을 맞아 정치 현장을 누빈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양규현 신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치학박사 박기태 한국공유정책연구원장이 다가오는 5.9 장미대선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파헤쳐 속 시원하고 알기 쉽게 전달해 본다.

#니들이 정치를 알아?
[1회] 더불어민주당 경선...문재인 대세론 굳어지나?

박: 비문연대, 2%부족한 문재인 후보 등의 변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아직 전체적으로 대세라고 보기는 시기상조다.

양: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서 자신 있어 대권후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될 경우 영남권에서 결정되지 않겠나? 영남권에서 문재인 후보가 훨씬 나은 것 아닌가?

박: 그동안 공들인 거나 배경이나 보면 (문 후보가) 유리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선거의 결과를 보면 영남권에서는 호남과 같은 결정적인 표를 던져 한쪽을 몰아주거나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덜했다. 문 후보를 보자면 PK가 강하고, 이 후보는 미우나 고우나 TK다.

양: 그래서 이번 민주당의 경선이 문 후보의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보는데, 반대측에서는 지지율35%를 못 넘어 그럴 일이 없다고 하는데 신빙성 없어 보인다.

박: 선거라는 것, 정치는 생물과 같다. 선거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때문이다. 지금 현재 선거에서는 돌발적인 상황에서 치러지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변수는 있다고 본다.

대세론은 기록상으로나 몇 주간의 상황을 보면 그럴 것도 같지만 또 한편 과거를 보면 이회창 후보도 46%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수로 실패한 경험이 있지 않나?

비문연대랄지 보수당이라던가 제3지대와의 짝짓기 등 기간이 짧더라도 파급효과가 클 수 있는 변수가 남아있어 확률은 낮겠지만 대세론이라고 확언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담: 양규현 편집국장
정리: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