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현아 출연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한국당, 김현아 출연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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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행위 징계받은 의원 출연 '부적절'"

▲ (MBC 무한도전 예고편 캡처)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1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30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28일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프로그램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접수했고 이날 심문기일에 따라 재판이 진행된다.

한국당은 김 의원이 사실상 바른정당 활동을 해 '해당행위'로 당원권 정치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한국당 대표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무한도전' 예고편이 방송된 이후 김 의원 출연 사실을 파악한 한국당 지도부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한도전 측은 '국민의원' 특집에 5개 원내정당에서 국회의원을 1명씩 출연시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현아 의원(비례)을 당 대표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옛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창당한 바른정당의 행사에 참가하는 등의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