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투표 간다"
이재명 "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투표 간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2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로지 국민 힘으로 바닥에서부터 올라와"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대전에서 열린 대선후보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투표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 경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에서 그 이상 득표할 것이고,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득표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런 조직도 없고 세력도, 유산도 없이 오로지 국민 힘으로 바닥에서부터 올라와 광주에서 20%, 충청에서 15%를 득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충청권 결과는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영남권 경선에서 누계 2위가 된 다음에 제가 상대적 강세 지역인 수도권 경선에서 확고한 2위를 하고 50%의 득표를 막아 결선투표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전했다.

또 "영남권 경선에서 누계를 통해 2위로 확실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바닥에서 상당히 올라왔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인단들이 저에게 확고하게 투표해준다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모든 사람의 삶이 바뀌는 진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순회경선 결과 15.3%로 3위였다. 1위는 문 전 대표(47.8%), 2위는 안희정 충남지사(36.7%)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