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서 구미출신 선수 두각
‘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서 구미출신 선수 두각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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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회서 이진영·유진수 쇼트트랙 금메달
▲ ‘2017 오스트리아 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하이퍼포밍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진영 선수(사진 앞줄 중앙)

‘2017 오스트리아 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에서 경북 구미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오스트리아 그라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 소속 이진영(19), 유진수(17) 선수가 쇼트트랙 각각 남자 1,500m와 남자 333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진영 선수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하이퍼포밍(국내외 대회에서 기록이 좋은 선수끼리의 경쟁종목) 1500m에서 2분36초13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사)경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빙상교실 출신 선수로, 구미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매주 2회 2시간씩 지상훈련과 레이싱 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유진수 선수의 어머니인 조현자 경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장은 “앞으로도 재능 있는 선수발굴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뜨거운 열정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 지난 1968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Soldier Field )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 국제대회’가 개최된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