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4%p 급등…안희정 제치고 2위 탈환
안철수 5.4%p 급등…안희정 제치고 2위 탈환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9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33.0% 부동의 1위…안철수 16.6%
安측 "안희정 지지층 이탈해 올 것"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왼쪽 세번째)가 29일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웨딩의전당에서 열린 순흥안씨 예천군종친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순회 경선에서 '호남 압승'을 거둔 안철수 후보가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쳤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안 후보측이 한껏 고무되고 있다. 

2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33.0%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문 후보에 이어 한동안 2위를 달려오던 안희정 후보는 '호남 완패' 여파로 전주대비 4.9%p 급락한 12.6%로 3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안철수 후보가 전주 대비 5.4%p 급등한 16.6%로 2위로 뛰어올랐다.

안 후보측은 민주당 경선이 문재인 압승으로 마무리 될 경우, 안희정 지지층의 상당수가 안철수 지지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11.2%로 전체 대선주자 중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7.8%), 김진태 한국당 의원(6.1%), 심상정 정의당 대표(2.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4%)의 순이었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 전체 응답률은 3.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