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트럭버스, 용인에 기술서비스센터 준공
독일 만트럭버스, 용인에 기술서비스센터 준공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3.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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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전통의 유럽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한국 본사와 직영 기술서비스 센터를 설립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트럭버스 코리아는 이날 용인 하갈동에서 ‘한국 본사 확대 이전 및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하인즈 러프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 베르트 뵈르네르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 코리아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기도와 만트럭버스가 투자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날 준공한 만트럭버스 코리아 본사와 기술서비스센터는 8156㎡(2600평) 부지에 연면적 5600㎡(17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투자규모는 960만 유로(1000만 달러)로 서울 양재동에 있던 기존 본사 직원 40명을 포함 총 66명이 근무하게 된다.

서비스센터는 만트럭버스 코리아의 유일한 직영 센터로 12개의 서비스 베이를 포함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트럭버스 코리아는 지난해 투자유치 협약 후 전국 16개 서비스센터를 20개소로 확장·재구축했다.

도는 이번 직영 서비스센터 설립으로 트럭 운전사 등 소상공인의 부품교체, 차량정비 등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도 행정 2부지사는 "도는 이번 투자를 2014년 6월부터 3년 여간 진행한 투자유치 활동과 용인시의 행정 인허가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결실로 보고 있다"며 "도는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는 해외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1758년 설립돼 동력계열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연간 8만여 대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7조8000억원이며 종업원은 5만5000명이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