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문재인-안철수 격차 3.5%p
[양자대결] 문재인-안철수 격차 3.5%p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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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4% vs 安 40.5%
안철수 상승세 뚜렷, 12.1%p→3.5%p 격차 줄여
3자 구도에선 여전히 '文 낙승'
▲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8일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수를 치고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할 경우, 두 사람의 격차가 불과 3.5%p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주 전 같은 조사에서 12.1%p 차이를 벌였던 것과 비교하면 안철수 후보가 빠른 속도로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26명을 상대로 ARS(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 방식)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44%, 안 후보 40.5%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11.2%에 달했다.

안 후보는 앞선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를 빠르게 추격해왔다. 지난 3월 1주차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46.5%, 안철수 34.4%로 두 사람의 격차는 12.1%p였다.

문 후보는 3주동안 2.5%p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같은 기간 6.1%p 급등하며 두 사람의 격차를 8.6%p나 좁혀 놓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에서 문 후보를, 중·장년층에서 안 후보를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중 문 후보 지지층은 19~29세의 55.1%, 30대 62.4%, 40대 55.1%, 50대 37.5%, 60세 이상 18.1%였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19~29세의 32.9%, 30대 24%, 40대 34.5%, 50대 47.1%, 60세 이상 58.1%로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압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 문재인, 국민 안철수, 한국 홍준표 등 3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는 44.6%로, 안 후보  24.2%, 홍 후보 19.4%, 지지후보 없음 8.8%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3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44.1%, 안철수 25.9%, 유승민 12.9%, 지지후보 없음 14%로 문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4%, 자유한국당 16.9%, 국민의당 14%, 바른정당 6.3%, 정의당 5.9%, 지지정당 없거나 잘 모르겠음 1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수는 1026명(총 통화시도 3만75명, 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