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 방사선 유출 위험은?
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 방사선 유출 위험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8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8일 오전 5시 11분께 고리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의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고리 4호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리원전 4호기에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정지된 가운데, 이로 인한 방사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 4호기를 28일 새벽 0시 20분부터 출력을 줄였다가, 5시 11분 수동 정지했다.

정지 원인은 고리 4호기의 원자로건물 내부 바닥 수집조 수위가 올라가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원자로 건물에서 냉각재가 증가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원전 운영사가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킨 것이다.

하지만 고리원자력본부는 “4호기 정지에 따른 외부로의 방사선 유출 등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고리원전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총 4기의 원자력발전소로 총 설비용량 313만 7000㎾인 국내 최대의 발전단지이다. 1986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해 30년 이상 된 노후 원전이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