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시민 충분히 응원해줬다고 생각"
안 지사는 이날 장 대의원 투표와 호남권 투표소, ARS 투표를 합산해 4만7215표를 얻으며 득표일 20.0%로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14만2343표(60.2%)로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4만5846표(19.4%)로 2위, 최성 고양시장이 954(0.4%)로 4위였다.
안 지사는 이날 개표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사이 준비한 기간을 본다면 광주와 호남 시민 여러분이 충분히 저를 응원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충청에서 다시 만회하고 뒤집고, 영남에서 버텨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수도권에서 최종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지들에게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진보와 보수의 이 낡은 진영 싸움을 우리는 끝장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민주당의 길이자 김대중과 노무현의 못 다 이룬 길"이라면서 지지자들과 '끝까지 간다'를 외치며 격려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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