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가 전하는 도다리, 주꾸미, 바지락, 피조개 등을 비롯해 제철을 맞은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2017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3일 삼천포항 등대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청정해 수산물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삼천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사천 앞바다와 인근 남해안에서 잡히는 청정 수산물과 지역에서 가공·생산하는 수산특산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려수도 중심지의 대표 먹거리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청정해역 삼천포항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생선회 무료시식회, 수산시장 할인쿠폰 발행 등 인근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싱싱하고 다양한 제철 수산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맨손 붕장어잡기, 어린이 주꾸미 낚시, 바다낚시, 황금열쇠를 잡아라, 요트승선과 함께 올해처음 선보이는 야간 돌게 낚시, 수산물 다트, 느린우체통 등이 있다.
또한 야간에는 초대가수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행사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삼천포항 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이 전국적으로 홍보돼 어족자원 감소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지역경제를 활기차게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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