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무 국방차관, 이집트·앙골라 방문…대북 공조 당부
황인무 국방차관, 이집트·앙골라 방문…대북 공조 당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3.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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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과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국방부는 황인무 차관이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와 앙골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오는 28일 이집트에서 세드키 솝히 이집트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국방부 차원의 ‘한·이집트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국방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군 고위급 교류 증진 △군 교육교류 활성화 △ 방산·군수협력 확대 등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차관의 이집트 방문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지난 25∼26일 이집트를 방문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임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이집트와 다양한 분야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 순방을 마친 뒤 황 차관은 오는 31일에 앙골라로 이동해 군 고위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앙골라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황 차관은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국방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앙골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 공조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이집트·앙골라 방문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국방 교류·협력과 방산협력을 한층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