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4일 실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참조)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2%p 떨어진 34.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주 대비 1.5%p 오른 17.1%,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0.6%p 오른 12.6%, 이재명 성남시장이 0.6%p 떨어진 10.2%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충청권, TK(대구·경북)와 40대, 20대, 50대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리얼미터 측은 당내 대선주자 간 네거티브 공방의 격화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첫 순회투표가 열리는 호남에서는 전주에 비해 6.0%p 오른 43.1%로 자신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전주보다 4.7%p 오른 29.6%로 1위를 탈환했으며 호남과 수도권, 20대와 30대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TK, 2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시장은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면서 호남에서 전주보다 6.8%포인트 떨어졌고,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번주 새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 지지층 일부를 내주면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9.5%를 기록했다.
홍 지사의 뒤를 이어 김 의원이 5.0%로 자리잡았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TK(8.6%) 등 구 여권의 전통 지지층을 상당수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에 비해 0.4%p 오른 50.4%로 2주 연속 5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1.7%p 상승)과 한국당(2.1%p 상승)이 13.7%로 공동 2위였다.
정의당은 0.8%p 내린 5.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은 0.1%p 오른 4.9%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