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수사, 文 밑에 있던 사람이 주도"
홍준표 "朴수사, 文 밑에 있던 사람이 주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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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자 특수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 비서실장 밑에서 사정비서관으로 일을 했던 사람"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시비를 걸었다. 

홍 지사가 문제삼은 인사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겸 특수본부장이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마 그것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 검찰의 최근 행태를 바라 보면서 검찰이 문재인 대선가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할지 지켜 보겠다"며 "97년 대선때 1000억이 넘는 DJ비자금사건을 수사유보 결정을 한 김태정 중앙수사부장은 DJ 집권 후 검찰총장, 법무장관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옷 로비 사건으로 낙마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지난 21일에도 "지금 검찰이 눈치 보는 것은 딱 한 명일 것"이라며 "그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면 구속하고 불구속하라면 불구속 할 것이다. 요즘 검찰 행태가 그렇다"며 검찰을 비난한 바 있다.

홍 지사가 언급한 '한 사람'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검찰이 차기집권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 전 대표에 줄을 서는 정치검찰 행태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