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충돌설'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등장 후 '침묵'
'잠수함 충돌설'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등장 후 '침묵'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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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X' 티저 영상 캡처)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주장이 다시금 화제되고 있다.

앞서 자로는 온라인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 X’를 통해 세월호 좌현 밑바닥이 잠수함 등과 충돌해 침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침몰한지 3년 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해 전체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선체 대부분이 녹슬어 있었지만 원형은 유지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현재로서는 그가 주장한 ‘외부 충돌’에 대한 증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로는 세월호가 떠오르자 자신의 SNS을 통해 “세월호 인양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디 진실이 떠오르기를”이라는 문구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또 “지금 당장 세월호를 똑바로 세워 물속에 잠긴 좌현 쪽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세월호 밑바닥과 좌현에 충돌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직후부터 자로의 SNS에는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자로의 계정에 새로운 내용은 추가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