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올해 민통선내 연강 갤러리 예산 1억2000만원 책정하자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연천군은 중면 횡산리에 연강 갤러리를 개관했다. 연강 갤러리는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연면적 약 12.000㎡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폐업된 메첼(메주와 첼로)된장과 간장가공공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작품 전시관으로 개관했다.
군은 올해 예산 약 1억2000만원을 세워 작품 전시비(약 7500만원) 및 운영비(약 4500만원)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관 후 연강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은 몇 백명에 불과한 가운데 예산을 세워 가며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납득할 수가 없다.
여기에 연강 갤러리를 찾아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민통선의 군 초소에 신분증 제시와 함께 시간 제약을 받으며 관람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 대다수가 연강 갤러리를 모를뿐더러 안다 해도 작품 10여점을 관람하기 위해 민통선 군 초소를 통과해야 하는 등 작품관람이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북한군의 도발로 민통선 통제로 영농인 마저 진출입이 통제가 되는 곳이기도 하며 또 군이 통제를 하면 상당기간 진출입을 할 수가 없는 지역이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열약한 가운데 작품을 관람하는 실정으로 민통선 내에 작품 전시장은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연강 갤러리 사업은 전시용 사업에 불과하며 대표적으로 예산낭비 사업이라는 군민들의 여론을 군은 한번 생각해 볼 시기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