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로 즐기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여름 출시
"고화질로 즐기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여름 출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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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크래프트 19주년 축하 이벤트'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에 앞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리마스터 버전을 올해 여름 출시한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스타크래프트 출시 19주년을 맞아 'I <3 StarCraft' 이벤트를 열고, 행사 전 기자회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공식 발표했다.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그래픽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기존과 같은 플레이 방식에서 그래픽만 개선한 것이다.

따라서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기존의 게임 UI, 인공지능(AI)가 그대로 적용돼, 저글링, 드라군, 리버 등의 움직임은 그대로다.

하지만 그래픽은 대폭 개선돼 4K UHD 그래픽을 지원하고 와이드 스크린도 지원한다. 음향도 개선됐다.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나 '스타크래프트2'처럼 완전히 한국어로 번역을 하지는 않아서,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영어 유닛 이름은 한글로 표기된다.

또 기존 브루드워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을 이용하는 유저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하며, 구 배틀넷 계정과 연동도 가능하다.

대전 찾기 기능이나 래더 시스템 등은 개편돼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MMR, 종족과 관련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스타크래프트'는 RTS 장르 중에서도 게임의 밸런스가 가장 우수하지만 20년간 바뀐 네트워크 환경 등을 고려해, 게임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리마스터 버전에서도 최상의 게임 플레이와 장점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