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경선 충청권서도 승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경선 충청권서도 승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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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누르고 3연승 기록… 劉 201명> 南 155명
영호남·충청권 합산 누적은 劉 62.2%> 南 37.8%
▲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지도지사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승리하며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2파전에서 3연승을 이어갔다.

바른정단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이 201명, 남 지사가 155명으로부터 각각 지지를 확보했다.

총 4000명의 국민정책평가단 가운데 충청권에는 인구비례 등에 따라 544명의 평가단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356명이 전날 토론회 직후 전화면접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유 의원이 56.4%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호남권과 영남권,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결과 합산에서 유 의원은 62.2%인 830명을 확보, 남 지사(37.8%, 504명)를 앞서고 있다.

1차 호남권 토론회에서도 유 의원은 응답자 290명 중 183명의 선택을 받아 승리했다. 남 지사에게 ‘승리’표를 던진 응답자는 107명이었다.

다만 지난 영남권 토론회에서 200표 가량 차이나며 유 후보가 앞섰던 것과 달리 유 후보와 남 후보의 표차가 50표 차이로 좁혀지면서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바른정당은 25일 마지막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수도권에 배정된 1980명의 평가단을 대상으로 투표한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26~27일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한다.

이들 결과를 취합하고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천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