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김포공항 '대테러훈련' 실시
공항공사, 김포공항 '대테러훈련' 실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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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내 '암살·폭탄테러' 대비 보안점검
특경 기동타격대 등 6개 기관 100여명 참가

▲ 공항공사는 23일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2017년도 김포공항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3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2017년도 김포공항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 등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테러와 공항 내 폭탄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김포공항경찰대 기동대, 공사 청경 및 특경 기동타격대, 폭발물처리반(EOD), 소방구조대 등 6개 기관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기관과 참가자들은 가상의 테러상황을 가정해 각 소속별 △초동신고·조치 △여객 대피 △테러상황 타개 등 실전전개에 따라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고 보안상황을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재훈 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김포공항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공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터미널 내 테러상황을 가정해 만일의 상황 발생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간 대응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