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文측, '결과유출' 가짜뉴스인 줄 어떻게 알았나"
박영선 "文측, '결과유출' 가짜뉴스인 줄 어떻게 알았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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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측 발언에 대한 당 입장 나와야"

▲ (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23일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 캠프가 이것이 '가짜뉴스', '찌라시'라고 한 부분에 대한 당의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안 지사 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전 대표 캠프에 책임있는 직책을 맡는 분들이 '이것은 찌라시다. 이것은 가짜뉴스다'라고 규정을 했다"며 "이것이 가짜뉴스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찌라시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캠프가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그렇게 얘기하셨더라"며 "저희는 이게 뭔지 몰라서 오늘 오전까지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달라고 한 상태다. 그런데 이게 가짜뉴스인지 찌라시인지 아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민주당이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 결과 일부가 SNS를 통해 유출 돼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