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프로젝트 대선공약 채택 올인
대구시, 대형프로젝트 대선공약 채택 올인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03.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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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프로젝트 각 정당별 직접 전달·맞춤형 대응

대구시가 빨라진 대선시계에 맞춰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 각 정당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을 차례로 돌며 사업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한 뒤 대선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또 대구-광주 철도건설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5월 9일로 확정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전달되는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장기 프로젝트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발굴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사업 규모와 중요도, 실천 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 사업에 총 사업비 28조원 정도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형사업이자 타시도 공통프로젝트인 대구경북 관문공항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은 경북도·광주시와 각각 힘을 합쳐 추진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시·도 부단체장 협의회를 갖고 대구공항·K-2의 성공적 이전과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교통망 구축 등을 시·도의 공통 핵심 대선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에는 5조3000억원이 필요하며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추진할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에는 4조9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시의 경제·산업 체질을 바꿀 사업도 대선공약에 넣었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는 글로벌인공지능융합연구원 설립,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무인이동체 통합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경부선 대구도심통과구간 지하화건설사업이 담겼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관문공항건설 등 주요 핵심공약에 경북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이 모두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