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올 제1회 추경 역대최대 규모 편성
하동, 올 제1회 추경 역대최대 규모 편성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03.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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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1억 197만원… 예산안 군의회 제출

경남 하동군의 올해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500억원을 넘겼다.

군은 4501억197만원 규모의 2017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4141억896만원보다 8.6% 359억9300만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38억4362만원 늘어난 4189억6234만원, 특별회계는 21억4937만원 증액한 311억3962만원이다.

이처럼 올해 예산규모가 4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적인 운용으로 지방교부세(157억원)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위탁사업비 31억2300만원, 신평2교 위험교량 재가설 12억원, 옛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인 이명터널 경관조명 설치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자체 사업은 수출용 가루녹차 살균시설 설치 13억5000만원, 태양광 발전사업 12억550만원, 시가지 지중화사업 10억원, 스포츠파크 조성 6억원, 공드림재 확포장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7일 열릴 제254회 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군 관계자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타개하고자 건전재정 운용과 공무원의 국·도비 확보 노력에 힘입어 한해 살림 4500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100년 미래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