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중소기업이 4차 산업 주역 되는 환경 만들 것”
유일호 “중소기업이 4차 산업 주역 되는 환경 만들 것”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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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간담회…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확대 등 건의
▲ 왼쪽 세번째부터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동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4차 산업의 주역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이었던 테슬라·우버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듯 4차 산업혁명은 혁신 의지와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기초 체력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혁신을 주도해 나가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과 창출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의 창업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생업 안전망을 확충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합업종제도 개선, 대형유통점 상생협력 강화 등으로 영업권을 보호하겠다”며 “재기 기업인의 재창업이 활발해지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4차 산업의 주역이 되도록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고도화 개방형 R&D 생태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기업청의 실·국장급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자리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성장률 저하, 양극화 심화, 청년 고용절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 만든 ‘바른시장경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확대, 해외전시회 사업 지속 수행 및 지원 확대, 여성벤처창업자 육성 및 발굴시스템 구축,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원 등 20건(현장건의 10건, 서면 10건)을 건의했다.

특히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원과 관련해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가 정착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