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천시 상동복합쇼핑몰 입점저지’ 긴급 대책회의
부평구, ‘부천시 상동복합쇼핑몰 입점저지’ 긴급 대책회의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7.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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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 신세계와 계약체결 즉각 중단 촉구
▲ 인천시 부평구는 ‘부천시 상동복합쇼핑몰 입점저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는 ‘부천시 상동복합쇼핑몰 입점저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 상황실에서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장, 무등록시장의 상가번영 회장,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김만수 부천시장을 향해 ‘신세계와 계약체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에서 50m 밖에 안 떨어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상동복합쇼핑몰이 입점할 경우 특히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더 이상 부천시의 일방적인 복합쇼핑몰 건립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부천시가 비공식적으로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인천 정치권과 상공인, 부평구민들이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평지역 소상공인들은 “소통 없는 지역이기주의에 집중한 부천시의 행정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산도매시장 박오열 상가번영회장은 “현 세태가 불통·대재벌 위주의 정책 등으로 사회전반에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법 개정이 최상의 방법이지만 대재벌 위주의 비현실적인 법으로 소상공인만 죽게 된다면 무력시위도 생각해 볼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대책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토대로 지역 국회의원 및 상인과 공조, 관련법 개정을 위한 입체적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