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故노무현·문재인 비방글 유포' 신연희 강남구청장 고발
文측, '故노무현·문재인 비방글 유포' 신연희 강남구청장 고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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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의무 저버려"

▲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2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캠프 위철환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오후 3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 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죄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전날 신 구청장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채팅방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권혁기 캠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