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부산 대통령' 뽑는 선거냐"
박지원 "문재인 '부산 대통령' 뽑는 선거냐"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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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오거돈 발언, 김기춘의 '우리가 남이가'와 똑같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선거대책위원회(시민통합캠프) 구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우리는 대한민국 대통령 경선을 하고 있다. '부산 대통령' 경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들겼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문재인 캠프'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 대통령' 발언을 문제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입만 벌리면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는 세력도 나쁘지만, 입만 벌리면 동서 지역갈등으로 몰아가는 문재인 후보 측도 결코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문 전 대표를 힐난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문재인 캠프에 참여한 오거돈 위원장이 '부산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지금이 어느 때인데 지역감정을 조장하나"라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기춘의 '우리가 남이가'를 연상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