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공채 바늘구멍… 7·9급 경쟁률 86.2대1
서울시 공무원 공채 바늘구멍… 7·9급 경쟁률 86.2대1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3.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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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7·9급 공채원서 접수 마감 결과
작년 대비 8862명 감소… 경쟁률 소폭 하락

▲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86.2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 학원에서 국가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바늘구멍'과 같은 8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인재개발원)는 지난 13~20일 진행된 ‘2017년도 서울시 7·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613명 모집하는 가운데 13만9049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접수인원이 역대 2번째로 많았던 지난해(14만7911명) 대비 8862명 줄어든 것으로 경쟁률도 전년(87.6대 1)보다 소폭 감소한 86.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6월 시험에 포함돼 있던 약무·간호·지적·운전 등 ‘경력경쟁직렬’(278명 선발)이 올해는 9월로 분리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2017년도 서울시 공채시험 접수인원 및 경쟁률.(사진=서울시 제공)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2명 뽑는 일반농업9급은 무려 1330명이 몰려 665대1로 가장 치열했다.

이어 사서 9급(370.0대 1), 전산 9급(359.4대 1), 일반환경 9급(350.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인원이 81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9급은 8만1393명이 지원해 99.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만7510명(62.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만2748명(30.8%), 40대 6893명(5.0%), 10대 1147명(0.8%), 50대 751명(0.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6.4%인 7만8364명으로 남자(6만685명)보다 1만7679명 많았다.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6월24일 토요일 시행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6월9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23일 발표되며 10월 16~27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15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