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절반은 대구외 지역서 유입… 동대구역 KTX·SRT 이용객 83% 증가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연지 100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개장 100일 만에 1000만명이 다녀갔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000㎡(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1930년대 상하이 골목 분위기를 연출한 맛집 거리 등을 갖췄다.
방문객 절반은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왔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동대구역 KTX와 SRT의 승·하차 인원은 83%가량 늘어나는 등 유동 인구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백화점 매출은 고전 중이지만 대구지역 백화점 매출은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0.5% 증가에 그쳤고, 올해 1월엔 2.5% 감소했다. 반면에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9.4%, 12.4% 증가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 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신세계는 개장 100일을 기념해 유키 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등 문화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연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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