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사업 8억 투입… 편의시설물 설치 등 추진
강원도 삼척시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끼폭포 주변자연훼손을 방지하고 경관과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계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조성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계 이끼계곡은 육백산 깊은 골짜기에 숨어 있는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경과 지명도로 인해 사진작가 등 탐방객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남에 따라 훼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고 생태환경 보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시는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생태탐방로 조성공사로 등산로의 정비 및 안전시설의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차년도 사업으로 2억원을 투자해 화장실 및 먼지털이 에어건 설치 등 기반시설 설치와 철쭉류 등 화목류 5만본을 식재했다.
올해는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월 말까지 안내시설물, 데크전망대 등 편의시설물, 로프난간보수 등 안전시설물 정비, 탐방로 주변 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시설물을 정비해 이용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탐방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자연생태 보전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