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확대개편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사업 시행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 등 노인 맞춤형 정책공약을 대거 발표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을 앞두고 다시 호남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누가 개혁과 동시에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확실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25일 광주·전남·제주 순회경선 직전 매일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 경선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이번 호남 방문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경선 대비는 물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본선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이번 주는 호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 식량 주권을 위한 쌀 농가 소득증대 △ 전염병 없는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 △ 남북농업협력 등 농업부문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손 전 대표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욕이 강한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을 만들어 제3당의 위치도 차지하고 본인도 똑똑하지만 결국은 민심이 중요하다"면서 "말이나 의욕만으로는 안되고 능력과 경험, 원숙한 리더십을 국민은 원한다"면서 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전북 지역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고, 다음 날은 광주로 넘어가 경선 때까지 쭉 머무를 계획이다.
당 경선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박 부의장은 이날은 서울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광주·전남 지역을 잇따라 찾아 주말까지 지역에서 경선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박 부의장 측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제주를 시작으로 7번의 순회경선을 거쳐 4월4일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