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광고' 광고시장 점유율 1위 전망… 성장세 '쑥쑥'
'모바일광고' 광고시장 점유율 1위 전망… 성장세 '쑥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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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광고 점유율 광고매체 중 제일 높은 17.8% 전망
'작년 1위' PP는 하락세… TV·인터넷·신문도 줄줄이↓
▲ (자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올해 광고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최근 '방송 개념 재정의를 통한 규제체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올해 전체 광고시장 매출은 11조4957억원으로 2016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광고는 작년 1조8042억원에서 올해 2조460억원으로 성장했다. 전체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작년 16.0%에서 올해 광고매체 중 가장 높은 17.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증가세인 모바일광고와 달리 작년 매출 1조9459억원(점유율 17.2%)으로 점유율 1위였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광고는 올해 매출이 1조9282억원, 점유율은 1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매출 1조9433억원의 인터넷광고는 올해 1조9567억원으로 소폭 늘겠지만, 점유율은 17.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상파TV도 작년 1조6628억원에서 올해 1조6664억원으로 소폭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점유율은 작년 14.7%에서 올해 14.5%로 낮아진다.

신문광고는 작년 1조5395억원(13.6%)에서 올해 1조5088억원(13.1%)으로 매출과 점유율 모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올해 옥외광고는 1조940억원(9.5%), 잡지광고는 4427억원(3.9%), 라디오광고는 2465억원(2.1%),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광고는 1566억원(1.4%)으로, 작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해 모바일광고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방송영역과 달리 온라인과 모바일 등은 비규제 영역으로 분리돼 다른 매체 보다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체 간 성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상파 중간광고 제한적 허용, 규제 대상에 모바일 영역 포함 등의 광고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