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차남 김동원, 中 보아오포럼 참가
한화그룹 김승연 차남 김동원, 中 보아오포럼 참가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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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순실 게이트’ 연루로 불참
▲ 김동원(가운데) 한화생명 상무.(자료사진=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상무는 오는 23~26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정회원으로 2년 연속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경제교류 활성화와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창설돼 매년 3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아시아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80명, 포천 500대 기업 150명, 재계 대표 1600명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김 상무는 지난해엔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보아오포럼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보아오포럼 이사를 맡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특검·검찰 수사로 구속됐거나 출국금지돼 올해는 참석이 불가능하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자간 무역시스템과 자유무역협정’ 토론 세션에 초청을 받았지만, 주최 측은 패널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달 초 돌연 초청을 취소했다.

한편 한국 정부 측 인사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일하게 참석해 인천 유시티 조성 현황 등 도시개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