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16주기… 7개월만에 집결한 현대家
故 정주영 16주기… 7개월만에 집결한 현대家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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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 제사… 정몽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 현대가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6주기를 위해 20일 한 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작년 8월16일 고 변중석 여사의 9주기 제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정 명예회장의 직계가족을 비롯해 범 현대가 인사들은 정 명예회장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여 제사를 치렀다.

2015년까지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자택에서 지냈지만 지난해부터 이곳으로 옮겨졌다.

▲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날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참석했다.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제사를 앞두고 6시20분께부터 범현대 친인척들은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정 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차에서 내려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6시26분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6시33분에는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 현장에 도착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취재진 몰려있는 정문 앞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차장을 통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사진=연합뉴스)
6시36분에는 정대선 현대BS&C 대표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가 같은 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후 정몽준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전무가 가족들과 함께 입장했다.

16주기 당일인 21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들과 각 계열사 사장단 등은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