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국내외 물 정보 한 권에 담은 ‘물과 미래’ 발간
K-water, 국내외 물 정보 한 권에 담은 ‘물과 미래’ 발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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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물의 날 맞아 국토교통부와 공동 발간
수도요금·물 시장 분석 등…시민·전문가 등 유용한 정보 제공

▲ 국토교통부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제25회 ‘세계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물 관련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담은 자료집 ‘물과 미래(통권 15호)’를 공동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 K-water)

국토교통부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제25회 ‘세계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물 관련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담은 자료집 ‘물과 미래(통권 15호)’를 공동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물과 미래’는 국내외 수자원 현황과 물 재해, 안정적인 물 확보와 건강한 물 공급 등 수자원 전반에 관한 내용과 수도요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일반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대상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물과 미래에 따르면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1위 아이슬란드(57만8,818㎥), 93위 일본(3,362㎥)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129위(1453㎥)로 낮다.

가구당 공공요금 지출액 중 월평균 상수도요금은 1만3264원, 전기요금은 4만6187원으로 전기요금이 상수도요금보다 3.5배 많고, 대중교통비는 5만9363원으로 상수도요금의 4.5배에 달해 상대적으로 ‘물 값’이 타 공공재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도요금과 다른 재화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당 전국 수도요금 683원에 비해 생수는 45만5000원/㎥으로 수도요금의 666배이며, 콜라는 185만3333원/㎥으로 무려 2712배에 달함을 알 수 있다.

OECD의 향후 SOC 분야 투자전망에 의하면 2020~2030년에는 통신과 전력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자원 분야는 전체 SOC 투자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High and Dry 보고서(2016년)’를 통해 “물 관리에 실패한 국가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물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물과 미래는 세계 물 시장 선점을 위한 물 산업 트렌드, 선도국가의 물 산업 전략, 물 분야 국제 이슈를 주도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개최 등 국제협력 현황과 국내 물산업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물과 미래는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교, 도서관 등 700여개 기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며 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K-wate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