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없는 나라… 한국 출산율 ‘세계 꼴찌’
아기가 없는 나라… 한국 출산율 ‘세계 꼴찌’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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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 월드팩트북 기준…세계 224개국 가운데 220위

▲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육아용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출산율이 선진국들이 모여 만든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 꼴찌 수준이다.

아이를 1명만 낳는 것은 자녀 양육 부담이 커서 한 명도 제대로 키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2%대 중반 수준인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 110위권 수준이며 OECD 회원국 중에선 10위권 밖으로 밀린 상황이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였다. 합계출산율은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 비해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4곳 뿐이다. 싱가포르가 0.82명이었으며 224위로 세계 최하위다. 마카오가 0.94명으로 223위였으며 대만이 1.12명으로 222위, 홍콩이 1.19명으로 221위였다.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에 있는 니제르로 6.62명이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35개 회원국들 중에서도 최하위였다.

일본은 1.41명으로 210위였고 북한은 1.96명으로 125위, 중국은 1.60명으로 182위였다. 이스라엘은 2.6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으며 세계 순위는 73위였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