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모습 드러낸 테슬라… 청담에 2호 매장
서울에 모습 드러낸 테슬라… 청담에 2호 매장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17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두 번째… ‘모델S 90D’ 2대 전시
▲ 테슬라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S 90D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17일 서울 청담동에 국내 2호 매장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5일 테슬라는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1호점을 개장했다.

테슬라 2호점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됐다.

‘디자인 스튜디오’도 설치돼 테슬라 모델의 색상, 인테리어, 옵션 등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차량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진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한다.

또 딜러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모델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 받았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길다.

테슬라 자체 기준으로는 바깥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로 시속 100km로 달린다고 가정하면 한 번 충전에 512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모델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하다. 이는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나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고속주행 때 자율주행의 일종인 오토파일럿 기능도 지원된다. 고속도로에서 교통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모델S 90D 가격은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