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향토사박물관, ‘민화’ 초대전 개최
안산향토사박물관, ‘민화’ 초대전 개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03.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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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설레임과 동행’ 오는 31일까지 전시
▲ '책거리' (사진=안산향토사박물관)

경기도 안산향토사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민화, 설레임과 동행’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는 안산문화학교 민화전임강사이자, 안산민화협회 회장인 민봉기 작가의 민화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작품은 2015년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 아트쇼핑 7인작가전’에 이어 2016년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 아트쇼핑 개인전’을 열어 선보였던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민화는 우리의 옛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민중이 그린 그림으로 왕실이나 사대부들의 그림과는 반대로 풍자와 해학이 담겨져 있으며 솔직하고 자유분방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색감이나 문양을 통해 우리나라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현대에 들어서는 전통민화의 특징을 바탕으로 재해석 된 현대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민화 고유의 색감과 현대의 정서가 만나 탄생된 새로운 민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채색의 고풍스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현대의 감각과 유머가 담겨있는 독특한 민화작품을 통해 그 안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