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내 출시 ‘i30 N’ 스웨덴 동계시험 현장 최초 공개
현대차 연내 출시 ‘i30 N’ 스웨덴 동계시험 현장 최초 공개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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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성능모델…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레이싱카 운전하는 느낌”
▲ 'i30 N'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 ‘i30 N’의 스웨덴 동계시험 현장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i30 N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현장을 현대차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르예플로그는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에 따라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동계 시험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i30 N 동계 시험에는 현대모터스포츠 소속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티에리 누빌은 “엔지니어들이 구동장치의 최적화를 훌륭히 이룬 것 같다”면서 “i30 N은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뛰어난 견인력과 안정감을 전달하며 핸들링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직 개발 중이지만 레이싱카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일반인들도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듯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운전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라며 “시케인(Chicane·주행로 S자 모양의 커브)을 형상화한 ‘N’ 로고는 날렵하고 운전이 즐거운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유럽에 i30N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