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김태흠 막말에 '발끈'… "홍준표 이어 귀 의심할 만"
전해철, 김태흠 막말에 '발끈'… "홍준표 이어 귀 의심할 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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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위무사 자처·막말 한국당 책임져야"

▲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리당 후보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죽든지, 이미 폐족이 돼야 할 사람이 대선주자로 나왔다'는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귀를 의심할 막말이 나왔다"며 "노 전 대통령과 우리당 후보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민심에 반하는 어이없는 행동"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과도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거나 이와 같은 막말과 근거없는 비난을 하는 것은 한국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성 친박 김태흠 의원은 전날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자신들이 모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자기들이 죽든지, 이미 폐족이 됐어야 할 대상인데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대선주자로 나왔다"는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