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영업 ‘시동’…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장 오픈
테슬라 국내영업 ‘시동’…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장 오픈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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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단 ‘모델S 90D’ 전시… 온라인 사전 신청고객 대상 시승 시작
▲ (자료사진=연합뉴스)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이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었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 10시에 스타필드 하남 2층에 테슬라 매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돌입한다.

매장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된다.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정부 인증을 받은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으며 차량의 고객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모델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긴 거리다.

테슬라 자체 기준으로는 바깥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로 시속 100km로 달린다고 가정하면 한 번 충전에 512km를 달릴 수 있다.

공용충전소 완속충전 시간은 14시간, 슈퍼차저 충전시간은 75분이다.

모델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하다.

고속주행 때 자율주행의 일종인 오토파일럿 기능도 지원돼 고속도로에서 교통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모델S 90D 가격은 현금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가장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은 없다.

다만 테슬라는 모델S를 5년간 타면 가솔린 차량 대비 유류비를 약 1189만원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에는 테슬라의 국내 2호 매장인 ‘청담 스토어’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에 들어선다.

테슬라는 모델S의 다른 트림(세부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국내에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